homify 360º – 수직으로 삼등분한 집, 부천 작동주택

Jihyun Hwang Jihyun Hwang
JakDong House 작동 주택, archim architects archim archit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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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에는 봄을 생각하는 산 혹은 봄과 같이 따뜻한 산이라는 이름의 춘의산이 있다. 그리고 춘의산의 오른쪽으로는 고강선사 유적공원이라는 산림공원이자 청동기에서 초기 철기 시대에 걸쳐 존재했던 한 고대 석기 마을의 유적이 발굴되어 보전되고 있는 유적공원이 있다. 

왼쪽으로는 봄과 같이 따뜻한 산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선사시대의 유적이 남아있는 공원이 있는 곳. 부천의 신 주거단지에 세워진 작동 주택을 소개한다. 국내 아침 건축사 사무소 에서 설계했다.

간략한 건축개요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작동에 위치하며 총 대지면적 209m² 에 건축면적 97.83m²의 규모로 세워졌다. 지상 2층의 규모로 모든 바닥면적을 합하면 156.23m²이다. 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면적의 비율은 46.81%로 주변의 경관을 해치지 않으며 적정 밀도를 지킨다. 대지면적에 대한 모든 바닥면적 비율은 74.7%로 수직적인 밀도도 적정 순을 지키며 주변 환경에 거스르지 않게 설계됐다. 건축물은 기본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외부는 노출 콘크리트로 시공했다.

정면

단순한 사각형 건물에 마치 카메라 렌즈와 같은 모양새의 창문을 설치했다. 화려한 주택 디자인은 아니지만,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깔끔하고 미니멀한 매력이 크게 돋보인다. 주택의 경우 도로 쪽을 향하는 공간은 늘 다른 공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생활 침해의 우려가 있다. 그래서 위 주택은 남쪽 도로 면으로 주방과 창고를 배치하여 바깥으로부터의 잠재적인 시선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설계를 진행했다.

공간 분할 – 수직으로 세 번 나누기

보통 주택은 하나의 큰 건물로 설계된다. 이 주택은 그런 점에서 조금 다르다. 오른쪽으로 도로 쪽을 바라보는 건물 매스 하나와 중간으로는 중정을 두고 산 쪽을 바라보는 건물 매스 하나로 설계한다. 한 주택이 수직적으로 삼등분된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 도로 쪽을 바라보는 건물 매스에는주방과 창고가 배치되어 있고, 중정을 넘어 북쪽으로는 거실과 침실이 있어 사실상 남향을 선호하는 일반 주택과는 정반대의 배치를 선보인다. 그만큼 사생활 보호를 조금 더 중요하게 여겼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하나의 큰 건물이 아니고, 하나의 긴 동선이 아니다. 여러 선택지를 준 설계로 공간의 활용성을 높인 점도 눈길을 끈다.

도로 쪽을 바라보는 건물 매스에서 생활 공간으로 가는 길목

도로 쪽을 바라보는 건물 매스와 생활 공간 건물 매스는 중정으로 이어진다. 사진에 담긴 공간은 바로 그 중정이 계단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인다. 만약 도로 쪽 건물 매스와 생활공간 건물 매스가 평행으로 바로 연결됐다면 북쪽에 있는 생활공간은 햇빛도 받기 어렵고 좋지 않은 조망권을 갖게 됐을 것이다. 중정을 두어 공간을 띄우고, 두 공간을 계단으로 연결해 북쪽 건물에도 충분한 햇빛이 들어갈 수 있게 설계한 점은 무척 흥미롭다.

마당 1,2 – 1층 입구

잔디 마당과 목재 데크 마당을 두어 집으로 들어오는 길목이 친근하고 아늑하게 느껴진다.

마당 3 – 중정

중정은 뒤쪽 건물에 충분한 햇빛이 들어갈 수 있게 작용하는 것 외에도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면서 도로 쪽 시선을 차단해 사생활 보호가 철저히 되는 가족만의 정원으로도 작용한다. 중정은 뒤쪽 건물매스의 거실 앞에 있어 사실상 거실이 시각적으로 확장되는 느낌도 받게 된다. 거실에 대한 내용은 뒤에서 다시 한 번 살펴보자.

마당 4,5 – 2층과 옥상

안방과 아이 방 사이를 데크 마당으로 분리해 물리적으로 구분을 지으면서도 아이들의 동선이 안방에서도 충분히 파악될 수 있게 설계했다. 또한 옥상공간도 활용해 전체적으로 동선이 끊기지 않는다. 옥상에도 데크마당을 두어 집 안 곳곳에서 실외 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게 배려했다.

가벽 – 사생활 보호

의도하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연출하고자 언뜻 벽돌 느낌이 나는 가벽을 설치해 사선으로 열릴 수 있는 시각 사각지대를 적당히 막았다. 가족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안락한 공간을 선사한다.

거실 – 중정과의 연결부분

가벽 안으로는 거실이 있다. 빛이 충분히 들면서도 사생활이 보호되는 아늑한 느낌의 거실이다. 거실 앞의 데크 마당은 작은 발코니이자 정원으로써 작용한다.

주방과 다이닝룸 그리고 거실

주방과 다이닝룸 그리고 거실은 모두 개방식으로 연결되고 있다. 공간이 크게 넓지는 않지만, 중정의 효과로 본래의 크기보다 더 크고 밝게 느껴진다. 주방은 깔끔하게 검은색과 흰색의 두 톤으로, 바닥은 부드러운 나무 톤으로 시공했다. 날 것의 느낌이 가득 나는 나무 상판의 식탁과 검은색의 벤치를 포함한 의자가 깔끔하게 조화를 이룬다. 전반적으로 모던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동시에 중정을 통해 바깥 환경과 연결되면서 자연을 실내로 끌어들여 와 건강한 느낌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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