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 after: 폐가에서 매력적인 농가 주택으로

J. Kuhn J. Kuhn
Denkmalgeschützte historische Bäckerei "altes Nigglhaus" Bj. 1564 in Fischbachau, betterhouse betterhouse مناز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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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은 인상적인 전후 변화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오늘은 건축상의 진주라 할 만큼 특별함을 간직한 독일의 폐가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소개하고자 한다. 

건축가는 이 프로젝트의 주제를 '더 낡고 오래된 것일수록 더 훌륭한 것이다' 라고 명시했다. 일반적인 개념으로는 아이러니한 얘기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건축가에게는 성취감을 유발하는 하나의 도전 과제라는 점에서 꽤 매력적인 프로젝트였다.

Früher

오늘 소개하는 프로젝트는 이 낡은 폐가에서 시작한다. 1564년 바이에른 남부 산간 지역 피슈바흐하우에서 빵집으로 처음 건축된 이 건물은 문화 기념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보존되어 왔다.

재개발의 시작

2011년 여름, Betterhouse의 위르겐 로날드는 400여년 간 비워져 있어 무너지기 직전인 상태였던 이 빵집을 매매 했다.  리모델링 설계는 문화보존 법령이 허용하는 선에서 신중하게 진행되었던 까닭으로 반 년이 꼬박 걸렸다. 리모델링 작업은 직접 진행되었으며 2년 반이 소요되었다.   

비늘 형태로 목재를 이어붙인 외관

과거 널빤지를 이어붙인 형태였던 측면의 전면은 리모델링 후에도 비늘 형태의 건축 소재를 덮어씌워 비슷한 느낌을 유지했다. 이는 시대 고유적인 건축 스타일을 온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이루어진, 섬세한 복원 작업의 좋은 예이다. 기초 목재 작업은 본래는 밝은색으로 진행되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상의 영향으로 어둡게 변색하였다. 비늘처럼 널빤지를 겹쳐 덮는 건축 방식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지만, 백 년 이상 유지할 수 있으므로 장기적으로 볼 때경제적으로나 시간상으로 효율적이다.

새로운 지붕 골격

건물 꼭대기 층을 실면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건물의 전체적인 지붕 뼈대는 새로 설계, 제작되었다. 기울어진 지붕에서 한 부분만을 올려 만든 창문과, 창고에서 도르래로 건식량을 꺼내올리는 구조물 등 기록의 의미가 있는 요소는 특히 세심하게 복원했다.

실내 공간

식사 공간이 함께 있는 전형적인 농장 주택의 주방은 세세한 디테일을 살려 리모델링 했다. 애초에 양질의 건축 자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기본적인 틀은 바꿀 필요 없이 유지한 채 더 밝고 아늑한 공간으로만 변화시켰다. 벽에 세로로 고정되어 덮여 있던 올드한 느낌의나무 판자들은 완전히 제거 했다. 식사 공간 맞은편에 있는 화덕은 지금도 실제로 불을 사용할 수 있기는 하지만 장식적인 요소로만 보존했다.

욕실

이 사진은 농장에서 가장 등한시되었던 공간이 주옥같은 모습으로 변신한 모습을 잘 보여준다. 썩고 무너져 내린 벽은 철거되고 럭셔리한 모습의 욕실이 자리했다. 녹슬어 흉물스러운 금속 욕조는 이제는 욕실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둥근 욕조로 교체했다. 벽은 자연스럽게 돌의 표면이 노출되어 세세한 아름다움을 그려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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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의 변화

현관문은 새롭게 교체하지 않고 옛 라크 칠만 없앤 후 본래의 것을 그대로 사용했다. 인내와 섬세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지루한 작업의 반복이었다.  창문에는 녹색의 라크 칠을 남겨 놓아 은은한 멋을 남겨 놓고, 리모델링 전에 문 위로 넘겨 설치했던 전선들은 현관의 외관상 모습이나 동선을 개선하기 위해 이동시켰다. 벽을 곧게 다음은 후에는 화이트 컬러로 새로 칠해 밝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문

왼편 사진은 리모델링 전, 오른쪽 사진은 리모델링 후 결과를 보여준다. 너울처럼 벽 전면을 덮고 녹이 말씀하게 제거된 점에서 보수작업이 얼마나 숙련된 도구로 세심하게 이루어졌는지 느낄 수 있다. 문과 창문 등의 기초 건축 요소와 전면에 걸쳐 새롭게 단장한 모습에서는 새로운 신선함이 묻어난다. 현관문 위에 설치된 원형 장식물은 그대로 보존되었다. 예상컨대, 예전에는 글귀가 새겨진 금속판이 장식되었을 것이다.

주방

이 주택의 주방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곡선 벽을 넣었다. 목제 가구를 짜 넣은 주방 인테리어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주도 한다. 자연스러운 소재에 포커스를 맞춰 스타일링한 공간이다. 외부에서 보이는 표면은 목재로, 아랫부분은 심플한 화이트로 주방 가구를 구성했다.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건축가의 노고로 훌륭하게 거듭난 건물 전체 사진을 살펴보자. 건축적 개입과 바이에른 주 정부의 밀접한 협조 작업으로 역사적 의미가 있는 건축물의 보존과 복원이 실현 되었다. 완성된 건물은 2014년 독일 바이에른 주로부터 재개발 건축부분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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