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작은 텃밭 가꾸기

Yedam Ann Yedam 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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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때, 싱싱한 봄나물이 생각날 때, 자연과 가까운 생활이 그리울 때, 나만의 텃밭이 있다고 상상해보자. 문 하나만 열고 나가 똑 떼어 먹을 수 있는 상추, 방울토마토 등이 심어진 텃밭이 있다면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물론이고, 생활 속에 소소한 행복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참살이 바람을 타고 텃밭을 이용해 직접 채소를 길러 보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집 안 혹은 정원의 공간을 활용하여 관리하면 싱싱한 무공해 채소와 과일을 맛볼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키우는 자녀들의 학습체험장으로도 활용되고 가족 간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이 되기도 한다. 손수 심은 씨앗과 모종이 자라 식탁 위에 올려지기까지의 과정도 보람되고 즐거울 것이다.

나의 작은 텃밭 공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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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작은 텃밭을 만들면 여러 장점이 있다. 텃밭의 녹색은 마음에 안정을 주고 자연의 소중함과 그로부터 오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 무공해 농산물로 건강한 식사를 하기에도 도움이 되고 텃밭을 관리하며 생활 속에서 운동 효과를 볼 수도 있다.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중심이 될 수도 있고 집 안에서 수경재배나 화분으로 재배를 할 경우 실내 온, 습도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작은 텃밭을 만들기 좋은 위치는 진흙과 모래성분이 적절히 섞인 참흙 및 모래가 있는 곳이 좋다. 양분과 수분을 잘 간직할 수 있는 곳으로 햇볕이 잘 들며 매연이나 먼지로부터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위치가 좋다. 텃밭 주위에 물이 있고 주거 공간과 연결성이 좋으면 더 편리하다.

홈스타일토토는 도심형 컴팩트하우스 프로젝트에서 텃밭과 툇마루를 설치해 주택에 여유를 더했다. 

비료와 토양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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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을 가꿀 공간을 선택했다면 땅을 고르고 밑거름을 주어 텃밭으로서의 힘을 길러야 한다. 잡초와 돌 등을 제거하고 퇴비와 석회를 밭 전면에 고르게 뿌리고 이를 흙과 잘 섞이도록 뒤집어 준다. 

흙은 고상, 액상, 기상의 삼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고상은 흙 알갱이로서 흙 전체 부피의 50% 내외이고, 액상은 물, 기상은 공기로서 각각 25%를 차지한다. 오랫동안 갈지 않거나 심하게 밟힌 땅은 고상의 비율이 높아 식물이 자라기에 적절하지 못하다. 장마기에는 액상이 증가하고 기상이 감소하여 뿌리가 썩을 수 있고 가뭄이 길어지면 기상은 증가하고 액상이 감소해 식물이 마르게 된다. 우리나라의 토양은 화강암이 풍부하여 산성을 띤다. 장마철에는 비가 염기를 씻어내려 산성을 더 높인다. 그러므로 작물을 가꾸기 전에 석회로 산성을 교정해주고 유기물을 추가해 토양 자체를 잘 가꾸어야 한다. 

자연적인 상태에서는 흙 속에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양분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식물이 잘 자랄 수 없다. 비료는 이러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질소, 인, 칼륨, 황, 칼슘, 마그네슘이 식물이 많이 소모하는 성분인데, 흙 속에 함유된 양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비료를 공급해주어야 식물의 생장에 도움이 된다. 비료는 유기질 비료와 무기질 비료로 나눌 수 있다. 유기질 비료는 퇴비, 가축분뇨 등 유기물이 들어있는 비료이다. 무기질 비료는 주로 인산질, 석회 등의 화학비료를 일컫는다. 조직을 튼튼하게 하는 칼슘, 엽록소의 원료가 되는 마그네슘, 맛을 좋게 하는 황, 수분조절에 관여하는 칼리질 등의 성분들을 확인하여 비료를 주어야 한다.

기를 채소 선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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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심을 텃밭이 준비되면 재배하고 싶은 작물을 선택해야 한다. 엽채류, 열매채소, 뿌리채소 등이 인기 있으며, 개인 정원이 아닌 경우 넝쿨 식물이나 키가 큰 식물의 재배는 피하는 것이 좋다. 텃밭에 기를 채소는 가족들이 즐겨 먹으면서도 쉽게 기를 수 있는 채소가 좋고 각 채소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염두에 두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환경을 공유하기 어려운 채소를 함께 기르거나 가꾸는 방법이 까다로운 채소를 처음부터 기르기 시작하면 어려울 수 있으니 개인의 경험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상추, 시금치, 쑥갓, 배추, 당근, 무, 고구마, 감자, 완두, 강낭콩, 토란 등이 초보자가 기르기 좋은 작물이다. 토마토, 호박, 가지 등의 작물은 텃밭을 가꾸어 본 경험이 시도해볼 만 한 작물이고, 오이, 수박, 참외 등은 기르기에 난이도가 있는 작물들이다. 텃밭은 온실과 달리 기후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계절과 온도에 따라 채소를 잘 선택해야 한다. 경작한 식물의 특성을 파악하고 적절한 시기에 씨앗이나 모종을 심을 계획을 세워야 한다. 

기능에 따라서도 채소를 선택할 수 있는데, 다이어트용으로는 오이, 고추, 감자, 고구마, 당근 등이 좋고 항당뇨용으로 토마토, 가지, 쓴 오이, 샐러리, 야콘 등이 좋다. 항암용으로는 호박, 울금, 배무채, 양배추 등이 좋다. 항간질환용으로 가지, 케일, 양상추, 비름, 민들레, 돈나물 등을 재배할 수 있고 고혈압 예방을 위해서는 토란, 우엉, 마, 미나리, 쪽파, 머위, 부추 등을 재배하면 유용하다.

효율적으로 공간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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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의 규모에 따라 식물을 선택하고 배치하는 것도 달라진다. 한 평 반 정도 소규모 텃밭일 경우에는 쑥갓, 아웃, 근대 등의 식물 크기가 작고 재배 기간이 짧은 작물을 기르는 것이 좋고 20㎡내외의 비교적 큰 규모의 텃밭이라면 옥수수, 고추, 토란, 감자, 고구마 같이 재배 기간이 길고 크기가 큰 채소를 경작하는 것도 좋다. 

5㎡ 크기 즉 한 평 반 크기의 소규모 텃밭에는 상추, 쑥갓, 아욱, 근대 등 식물크기가 작고 재배기간 이 짧은 것이 좋고, 20㎡ 내외의 비교적 큰 규모의 텃밭이라면, 옥수수, 완두콩, 고추, 호박, 토란, 감자, 고구마같이 재배 기간이 길고 식물 크기가 큰 채소가 가능한데, 이왕이면 가족들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연작과 윤작, 간작

같은 종 또는 같은 과의 채소를 같은 텃밭에 연이어 재배하는 것을 이어짓기(연작)이라고 한다. 이어짓기를 할 경우 병해충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작물이 잘 자라지 않을 수도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채소의 종류를 번갈아 재배하는 돌려짓기(윤작)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밭을 비워 다시 토양이 힘을 얻게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2년, 3~4년, 5년 등 재배한 식물에 따라 다르다. 

경지 면적이 한정된 경우 토지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한 작물이 심어진 이랑이나 포기 사이에 다른 작물을 심기도 하는데 이를 간작이라고 한다. 비료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병충해도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기계를 이용하기 어렵고 다음에 심는 작물을 길러낼 충분한 양분이 남아있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대표적으로 보리 이랑 사이에 수박이나 담배 모종을 이식하거나 고구마 모종을 심으면 좋다. 텃밭 둘레에 콩을 심고 습한 부분에 토란을 심기도 한다.

화분 활용하기

정원이 없는 주택의 경우에도 직접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데, 화분을 활용하여 주택 내에서도 재배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아파트의 베란다에서도 시도해볼 수 있다는 점이 좋다. 토마토, 오이, 가지, 고추 등 열매채소류의 경우 최소 20cm 이상의 깊은 화분이 좋다. 상추, 치커리, 케일, 적근대 등의 쌈채소류는 최소 10cm 이상이 적절하다. 열매채소류는 배양토를 준비하고 쌈채소류는 상토 또는 배양토를 준비한다.  

화분을 준비한 후 혼합토를 도포한다. 이때 토양을 손으로 누르지 말아야 한다. 토양을 누를 경우 배수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모종의 뿌리생장을 방해할 수 있다. 토양 도포 후 화분을 바닥에 3~4번 쳐주면 흙을 정리할 수 있다. 그 후 물을 뿌려 토양을 적신 후 10분 정도 대기한다. 

손가락으로 토양에 구멍을 내어 공간을 확보한 후 모종이나 씨앗을 심으면 된다. 열매채소류를 심는 경우 모종을 심을 때 동시에 지주대를 세워주면 좋다. 후에 지주대를 세우면 뿌리가 다칠 위험이 있다.

실내에 작은 재배 공간을 만드는 팁들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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