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도가 남다른 미니멀스타일의 그리드 하우스

정시현 정시현
N9-house 「グリッドの家」, Architect Show Co.,Ltd Architect Show Co.,Ltd مناز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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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난 뒤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을 미니멀한 외관을 지닌 매력적인 일본주택을 소개한다. 일본 건축 스튜디오 ARCHITECT SHOW CO.,LTD 는 지난 2014년 10월 지상2층 규모의 [House of Grid]라는 프로젝트명을 가진 전원주택을 완공했다. 집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집은 가로와 세로 선의 집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장식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가장 기본적인 구성을 한 그리드 스타일의 주택으로써, 투박한 두 개의 상자를 교차시킨 형태에 가로 선과 세로 선으로 섬세하고 견고해 보이는 효과를 주어 심미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집은 조용한 교외 지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그 도시의 주변에서 눈에 띄는 건축물이 되도록 설계되었다. 

파사드

건축물의 전면을 덮은 부드러운 크림색의 마감은 근대 일본 건축가 사이에 인기 있는 스타일이다. 이와 더불어 가로와 세로의 얇은 검정 선들이 부분적으로 존재하는 사각형의 구멍을 잔잔하게 채워주어 이 주택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냈다. 건물 전면에 내부가 직접 드러나는 유리창이 없이 폐쇄적인 건축물이지만, 하얀 면과 검정 그리드 패턴의 비례와 조화로 인해 오히려 고급스럽고 모던한 느낌을 준다. 

모던하고 미니멀한 스타일의 주택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통해 다른 사례를 찾아보도록 하자. 오랜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함이 더해지는 주택으로 무난한 인테리어가 주는 편안함을 만나볼 수 있다.

거실 조명

먼저 거실 공간을 만나보도록 하자. 주거공간은 이 주택의 2층에 있다. 연속된 선으로 된 천장의 매입등이 거실겸 주방의 공간을 비추고 있다. 외부를 직접 바라보는 창이 없으므로 이 공간에서 조명이 가지는 역할이 크다. 좌측 벽면 상부는 비워두거나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지만, 벽과 같은 색의 수납장을 설치하여 공간을 더 넓어 보이게 하며 깔끔한 정리정돈을 돕는다. 또한, 수납장 하부에 매입등을 설치하여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체리색상의 바닥과 따뜻한 톤의 흰 벽과 조명이 고급스러우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낸다. 크림색 소파는 공간의 중심에 배치하여, 공간의 역할을 거실과 주방으로 나누었다. 매트한 벽과 소프트한 크림색 소파가 분위기에 완벽히 녹아내린다. 

거실과 베란다

거실 우측의 발코니 문을 열고 나가면 마주한 방으로 이동할 수 있는 연결통로 겸 베란다가 나온다. 발코니에서는 바깥 공기를 그대로 마실 수 있지만, 바깥 동네의 풍경에 100% 시선이 노출되어 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 역시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여 사방의 시선은 차단하되 천장을 그대로 노출하여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다. 반대로 눈과 비가 내리는 날, 거실에서 바라보는 통로는 눈과 비를 집으로 초대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야외 공간

이번에는 건물 사이에 있는 통로에서 바라보는 모습이다. 바닥은 마찬가지로 목재를 사용하였으나, 비나 눈, 습하거나 건조한 환경에 내구성이 강한 야외용 목재로 마감이 되었다. 휴식을 위한 통로이며, 방과 방 사이를 연결하며, 하늘을 바라보며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이 통로에도 검정 선으로 난간을 만들어 건축물의 특징을 지속해서 통일성 있게 반영하고 있다. 또한, 부분적인 검정 면의 익스테리어는 백색의 지루함을 깨고 심미적인 무게를 주어 건물 전체의 균형을 맞춘다.

주방 테이블

젊은 부부와 아이들이 함께 넉넉하게 둘러앉을 수 있는 식탁은 식사를 나누고 하루의 경험을 나눌 수 있는 만남의 장소이다. 또한, 유일하게 마주 보고 앉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짙은 브라운색의 식탁과 곱게 마감 처리된 매력적인 식탁 의자는 거실과 다른 톤으로 배색되어 확실하게 분리된 느낌을 준다. 

현관에서 마주하는 자연의 빛

이어서 두 번째 통로라 할 수 있는 이곳을 살펴보자. 일본 건축은 자연이 늘 함께 있다. 심지어 가장 현대적인 건축물에서도 항상 실내와 외부를 연결하는 중심이 되었다. 이 큰 창은 집의 가운데에 심어진 대나무를 그대로 담았다. 마치 산책로처럼 가족들은 이 통로를 지날 때 마다 조금의 여유와 근육의 완화를 느낄 수 있다. 큰 창을 통해 환한 빛이 함께 따라올 수 있게 설계되었고, 역시 목재와 부드러운 백색의 벽으로 시공되었다.

전면 외관

그리드 하우스 투어의 끝으로 집의 전면 외관을 살펴보자. 두 상자가 교차하는 형태는 자연스럽게 두 곳의 주차 공간을 만들어냈다. 저녁에는 낮과는 다른 미적 매력을 제공하는데, 가로와 세로로 이루어진 창의 그리드 사이로 조심스레 새어 나오는 빛이 아름답게 건물 전면을 장식한다. 프라이버시를 강조한 창의 설계를 통해 블라인드 효과가 있는 재미있는 포인트 요소가 완성되었다. 한없이 단조로울 수 있었던 건축이 그리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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