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의 교차점, 서울 목동 34평 한옥 아파트 인테리어

신목동 3단지 한옥스타일 아파트 인테리어, (주)더블유디자인 (주)더블유디자인 غرفة المعيش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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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주거양식이 한옥이었다면, 오늘날엔 아파트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겨울에는 따듯하고 여름엔 시원한 한옥의 동온하정(冬溫夏凊) 구조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그 과학성을 입증받았으며, 이뿐만 아니라 한옥은 자연에서 얻은 건축자재로 지어져 매우 친환경적이고 인체에도 무해한 장점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아파트에 살지만 한옥을 그리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오늘은 고즈넉한 한옥이 그리워 자신의 아파트를 한옥 인테리어로 리모델링한 어느 클라이언트의 이야기를 전한다. 리모델링을 맡은 국내 전문가 더블유디자인 은 서울 목동에 자리한 34평형 아파트를 한옥의 멋이 깃든 기품 있고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아파트는 어떤 모습으로 거듭났을까? 전통과 현대의 교차점, 서울 목동의 한옥 아파트 인테리어를 지금부터 만나본다. 

평수: 34평형(112 ㎡) 방3, 거실, 주방, 화장실2, 베란다2 / 공사기간: 총 21일 / 주요공사: 전체 도배, 공용 안방 화장실 공사, 필름 (샤시), 전체 바닥 공사 – 원목마루, 현관 신발장 및 타일, 전체 도어 교체,걸레받이 몰딩(원목) 교체, 뒷베란다 타일 시공, 한옥 스타일 수납장(소파자리), 안방 및 거실 한옥 덧창 시공, 싱크대 교체, 붙박이장 시공, 전체 조명 교체

전통과 현대 사이의 타협점

리모델링을 의뢰한 클라이언트는 비록 아파트란 획일적인 공간에 살더라도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주거공간을 원했다. 그리하여 아파트는 전체적으로 한옥 인테리어로 꾸며지되, 아직은 현대적인 라이프 스타일이 익숙한 자녀들의 방은 모던 인테리어로 시공되었다.

깔끔한 인상을 남기는 현관

아파트 현관문을 열면 깔끔한 인상을 남기는 현관 공간과 마주하게 된다. 한쪽 벽면엔 목제문이 달린 수납장과 거울을 시공하여 단정한 현관 분위기를 자아냈다. 바닥은 큼직한 규격의 정방형 그레이 타일로 마감하여 차분한 분위기를 더했다. 평상시 자주 신는 신발을 보다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수납장 아랫부분을 살짝 띄워둔 아이디어도 눈여겨보자.

한옥의 고즈넉한 멋을 살린 인테리어

한옥의 고즈넉한 매력이 공간에 잘 녹아들도록 하기 위해, 아파트 인테리어의 8할은 목재로 완성되었다. 바닥재와 수납장, 그리고 문 프레임까지 모두 목재로 통일하니 기존 아파트의 차갑고 경직된 공간 분위기가 한결 편안한 느낌으로 중화되었다. 이 중에서도 특히 거실 수납장과 거실창은 소나무 원목으로 정교하게 제작되어 한옥의 느낌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거실 바닥은 수입 원목 마루로 시공되어 한결 기품 있는 공간을 연출한다.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또 다른 국내 프로젝트는 여기의 기사에서 만나보자.

은은한 빛을 들이는 거실창

한옥을 대표하는 또 다른 주요 자재로 창호지를 손꼽을 수 있다. 그 옛날, 지혜로운 우리의 조상들은 매년 한옥 창살에 창호지를 발라 커튼을 대신하곤 했다. 이처럼 창호지는, 단순히 외부 시선을 차단하는 가림막의 역할을 넘어, 빛을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차광의 역할도 겸한다. 빛을 은은하게 투과하여 딱 기분 좋을 만큼의 조도를 확보해준다는 것이 창호지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이중문, 그리고 발코니

단열 문제를 고려하여 거실창은 이중문으로 계획되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기존의 거실창을 그대로 유지하고 그 앞에 한옥에서 차용한 목제문을 덧대어 달아둔 방식이다. 기후가 1년 내내 온화하다면 하나의 거실창으로도 부족함이 없을 테지만, 연교차가 큰 우리나라의 경우 단열에 힘쓰지 않으면 결로 현상으로 인한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 거실창을 열면 화사한 자연의 빛을 머금은 발코니 공간과 마주하게 된다. 평상시 화초도 가꾸고, 빨래도 말리는 다용도 실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발코니 바닥은 내습성이 강한 타일로 마감했다.

감각적인 화이트 주방 인테리어

발걸음을 주방으로 옮겨볼 차례다. 주방은 목재와도 좋은 궁합을 자랑하는 화이트 인테리어로 연출되었다. 대부분의 주방 가구는 은은한 광이 돋보이는 화이트 하이 글로시로 마감되어 우아하고 세련된 주방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했다. 조리대 안쪽 벽면은 큼직한 규격의 직사각형 타일로 마감하여 소소한 포인트를 더했다.

기능적인 주방 구조

주방은 편리한 동선이 장점인 L자형 조리대를 중심으로 좌우에 벽면 수납장이 배치된 레이아웃으로 계획되었다. 인테리어 트렌드만 쫓다 수납공간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오늘의 집은 심미와 기능적 측면을 동시에 고려한 균형 있는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편리함을 배가하는 다용도실

주방 안쪽엔 아담한 크기의 다용도실이 마련되어 있다. 중형 세탁기를 둘 만큼 공간이 여유로운 편이다. 세탁실로 사용해도 좋고, 평상시 김장을 준비하거나 각종 식자재를 보관해두는 세컨드 주방으로 사용해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차분한 욕실 인테리어

욕실은 고전적이고 차분한 느낌의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웜 톤 계열의 바닥과 벽면 타일이 욕실에 따스한 온기를 가득 불어 넣는다. 크게 넓지 않은 욕실의 면적을 고려하여, 한정된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미닫이문 거울 수납장을 달아둔 아이디어도 눈여겨보자. 

좁은 욕실을 위한 다양한 인테리어는 여기의 기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모던한 자녀 방 인테리어

마지막으로 살펴볼 공간, 바로 자녀 방이다. 아직은 전통이 낯설고 현대적인 것에 익숙한 자녀들을 고려하여 자녀 방은 깔끔한 인상을 남기는 모던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바닥재와 방 문은 동일한 컬러의 소재로 통일하여 안정감을 더했고, 이를 제외한 부분은 모두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컬러인 화이트로 깔끔하게 마감했다. 방 한쪽에는 블랙 프레임이 돋보이는 화이트 옷장을 배치했는데, 한창 옷을 좋아할 자녀의 나이를 고려하여 특별히 큰 크기의 수납장을 선택했다. 

다양한 스타일의 자녀 방 인테리어가 궁금하다면 여기의 링크를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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