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공간배치에서 꼭 알아두면 좋은 여섯 가지 아이디어

Juhwan Moon Juhwan Moon
폴리하우스 Poly House, 건축농장 Farming Architecture 건축농장 Farming Architecture مناز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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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평면에 맞춰 동호수를 선택하는 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은 자신과 가족의 의도에 맞춰 공간을 배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족의 만남을 위해 거실을 넓게 구성하고, 마당과 이어지도록 주방을 배치하는 디자인 아이디어도 좋다. 그런데 대부분 단독주택을 처음 계획하는 탓에 종종 공간배치에서 어려움에 부딪히곤 한다. 그래서 이번 기사는 단독주택 공간배치에서 꼭 알아두면 좋은 여섯 가지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물론 가족의 생활방식을 반영하면서 개성과 취향을 살리는 기발한 디자인 아이디어도 중요하다. 실제 사례와 더불어 기사를 읽으며 편안하고 아름다운 공간에 한 걸음 더 다가가 보자. 

1. 세대별 공간 사이에 거리를 유지하는 배치 아이디어

단독주택의 공간을 배치할 때는 가장 먼저 가족 구성원을 꼼꼼히 고려하는 것이 좋다. 노부모와 함께 삼대가 모여 사는 집이나, 결혼한 자녀 세대와 함께 거주하는 공간에서는 세대 간에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이는 서로의 사생활을 지켜주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층을 나눠 세대별 공간을 배치하거나 건물을 따로 구성하는 방법도 좋다.

한국의 건축농장 Farming Architecture에서 디자인한 단독주택은 건물 상부를 분절해 외부공간을 조성했다. 이렇게 완성한 테라스는 각 공간의 거리를 만들며 사생활을 보호한다. 이와 동시에 온 가족이 만나고 일상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장소로 테라스를 활용할 수 있다. 만남과 소통까지 함께 고려한 사례다.

<사진: 노경>

2. 가족의 사생활을 지키는 2층의 별도 거실 아이디어

거주자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또 다른 디자인 아이디어는 2층에 별도의 거실을 마련하는 방법이다. 1층의 거실은 가족과 이웃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2층에 작은 거실을 하나 더 배치하는 건 어떨까? 오로지 가족을 위한 공간을 꿈꾼다면 더욱 유용한 거실 아이디어다. 이와 더불어 규모에 맞춰 작은 주방과 다이닝 룸까지 갖춘다면 더욱 좋다.

사진 속 공간은 한국의 인문학적인집짓기에서 디자인한 주택의 거실이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오면 가족의 거실을 만날 수 있다. 바닥에는 헤링본 패턴 마루를 시공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북돋고, 계단 옆의 난간은 시멘트의 질감을 살려 완성했다. 흰색 벽과 천장은 산뜻한 느낌을 연출하는 인테리어 아이디어다.

3. 공간의 성격에 따라 높낮이를 달리하는 배치 아이디어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거실과 다이닝 룸을 작은 면적에 배치하는 경우에는 공간의 성격에 따라 영역을 나누는 것이 좋다. 벽을 세워 영역을 구분하거나, 기능에 맞춘 가구를 배치하는 디자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보자. 더 나아가 각 영역의 높낮이를 달리해 다채로운 공간감을 자아내고 영역을 특징짓는 방법도 있다.

한국의 건축전문가 위드하임에서 완성한 주택은 거실과 다이닝 룸의 높낮이를 달리했다. 단을 낮춘 거실은 바닥에 나무의 질감을 살리고, 다이닝 룸은 매끄러운 표면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단독주택이라면 기존 아파트의 평면적인 배치에서 벗어나 입체적으로 가족의 생활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여기 기사에서는 단층집과 이층집의 장점을 두루 갖춘 사진 속의 단독주택을 자세히 다룬다.

4. 가족이 함께하는 주방에 어울리는 배치 아이디어

주택의 주방은 빛과 바람이 잘 드는 곳에 배치하자. 요리하며 발생하는 냄새와 연기가 잘 빠질 수 있는 환기 설비도 중요하다. 여기에 더해 바깥의 풍경이 아름다운 곳에 주방과 다이닝 룸을 함께 마련하는 건 어떨까? 요리하는 틈틈이 바깥의 풍경을 즐기고, 야외식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다.

한국의 건축사무소 OUA 오유에이에서 완성한 주택의 주방은 흰색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을 더했다. 위생적인 실내환경을 강조하면서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맛을 내는 주방 아이디어다. 아일랜드 조리대 끝에는 다이닝 룸을 구성하고, 나무를 늘어뜨린 조명을 설치했다. 돋보이는 다이닝 룸에 어울리는 디자인 요소다.

5. 머무는 시간이 적은 계단에 어울리는 배치 아이디어

계단과 복도는 머무는 시간이 적다는 점을 기억하자. 물론 그렇다고 계단 디자인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도로와 만나는 공간에 계단을 배치한다면 사생활을 보호하는 데 좋다. 계단에 창문을 내 두 층을 오르내리는 동안 바깥을 조망할 수 있도록 꾸미는 건 어떨까? 빛과 바람까지 실내로 끌어들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한국의 피앤이(P&E)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한 주택의 계단은 다채로운 색과 재료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분위기와 공간의 성격에 맞춰 세로로 긴 창을 냈는데, 빛이 들어와 우아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한결 아름답게 만든다. 전체적으로 건축가의 세심한 손길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6. 지붕 아래를 알차게 활용하는 다락방 배치 아이디어

지붕 아래는 그저 비워두는 것보다 다락방으로 꾸미는 것이 좋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기울어진 지붕 형태를 그대로 살려 천장을 완성해보자. 공간을 낭비하지 않고 알차게 꾸미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이렇게 꾸민 다락방은 가족의 여가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물론 어린 자녀의 아지트 같은 공간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사진의 공간은 한국의 AAPA건축사사무소에서 리모델링한 다가구주택의 최상층이다. 지붕 형태를 그대로 드러내 높은 공간감을 살리면서, 반투명 창을 시공해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바닥에 부분적으로 틈을 만들고 이를 통해 두 층의 가족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점도 눈여겨보자.

여기 기사에서는 화사한 색과 빛으로 다시 태어난 사진 속의 다가구주택 리모델링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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