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재료와 빛깔을 누리는 작은 집, 원룸 아파트 인테리어

Juhwan Moon Juhwan Moon
In the box, Vashantsev Nik Vashantsev Nik غرفة المعيش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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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독립하는 이라면 대개 큰 집을 구하기 힘들다. 처음으로 오로지 나만의 생활공간을 꾸민다는 즐거움도 잠시, 이윽고 작은 공간을 가득 채워버리는 가구와 잡다한 물건이 원망스럽다. 그럼 규모가 작은 생활공간은 어떻게 꾸미는 것이 좋을까? 이번 기사에서 만나보는 우크라이나의 원룸형 아파트는 특색있는 해답을 내놓는다. 우크라이나의 건축사무소 VASHANTSEV NIK에서 디자인한 생활공간은 풍부한 재료와 빛깔을 누릴 수 있는 집이다. 여기에 더해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성하는 디자인 전략도 엿볼 수 있다.

작은 공간을 알차게 디자인하는 아이디어

어느 집이나 수납공간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런데 규모가 작은 집이라면 더욱더 수납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오늘의 집은 자칫 비좁을 수 있는 공간을 알차게 꾸미고, 곳곳에 수납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사진은 거실, 다이닝 룸, 드레스 룸을 겸하는 공간이다.

한 공간에 모든 기능을 담아내는 원룸 디자인

원룸 디자인의 전략이란 한 공간에 각기 다른 성격의 영역을 담아내는 방법이다. 예컨대 영역의 기능에 맞춰 가구를 배치하는 건 어떨까? 오늘의 집은 벽에 붙여 모든 가구를 배치하고 가운데 영역을 비워 놓았다. 왼쪽의 다이닝 테이블은 때로는 책상이 되기도 한다.

한 눈에 살펴보는 주택 내부 배치 아이디어

주택의 자세한 실내 배치를 확인해보자. 화장실 겸 욕실은 현관 앞에 복도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깊숙이 들어오면 거실이 나오는 방식이다. 16㎡(약 4.8평) 규모의 작은 집이지만, 거실, 주방, 다이닝 룸에 욕실까지 꼭 필요한 것은 다 갖췄다. 그럼 침실은 어디에 숨어있을까?

유연한 공간 활용을 위한 접이식 소파 침대

접이식 가구는 작은 공간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데 유리하다. 오늘의 집은 거실이 저녁이면 침실이 된다. 일반적인 소파 대신 소파 침대를 배치해 상황에 맞춰 사용한다. 평소 등지고 앉게 되는 거실 벽에는 수납 선반을 설치했다. 그리고 침대 머리맡과 발끝에는 조명을 놓아 은은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밝고 산뜻한 인상을 남기는 인테리어 아이디어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흰색과 나뭇결의 만남이 두드러진다. 바닥에는 원목 마루를 시공해 차분한 인상을 남기고, 수납장 문과 표면은 흰색과 나무로 완성했다. 그리고 거실 겸 침실 벽에는 포인트를 주는 장식을 달았다. 모두 한국의 원룸 디자인에서도 도전할 법한 디자인 아이디어다.

아주 작은 면적의 아파트처럼 비좁은 공간을 활용하는 주택도 있다. 여기 기사에서는 삼각형 대지에 숨은 일곱 가지 매력과 장점을 찾는 집을 소개한다.

압축적인 가구 배치와 모서리 공간 활용법

앞서 언급한 화장실 옆의 복도는 드레스 룸이 된다. 모서리를 알차게 꾸며 수납장을 시공하고, 필요할 때마다 여닫아 옷을 정리한다. 작은 공간에서 틈과 모서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디자인 아이디어를 잘 보여주는 모습이다. 복도 측면의 커다란 전신 거울은 작은 공간을 시각적으로 확장하는 도구다.

거주자의 일상에 맞춘 소형 주방과 거실

주방도 다른 영역과 마찬가지로 모서리를 활용해 완성했다. 작은 일자형 조리대를 벽에 붙여 시공하고, 상하부 수납장을 넉넉하게 설치해 식기와 조리도구를 보관한다. 만약 집에서 자주 식사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리 큰 주방이 필요하지 않을 터다. 실제 사용자의 생활방식을 고려해 주방을 꾸미는 것이 좋다.

세련미와 푸근함을 함께 느끼는 욕실 디자인

주택의 욕실에는 샤워 부스 벽에 색깔 타일을 시공했다. 대각선으로 비스듬히 배치한 샤워 부스 벽은 문의 위치를 고려한 결과다. 타일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인테리어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는 나무로 마무리한 세면대 하부 수납장도 마찬가지다. 세련미와 푸근한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욕실이다.

풍부한 공간감을 조성하는 조명 아이디어

조명은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디자인 요소다. 그저 공간을 밝게 비추는 용도에서 벗어나 풍부한 공간감을 더하는 건 어떨까? 오늘의 집은 구석구석 실용성과 미관을 함께 고려한 조명이 눈길을 끈다. 다이닝 룸 겸 책상의 상부 수납장은 아래에 조명을 설치했다.

우아한 감성의 모서리 조명과 간접 조명

반대편을 바라봐도 조명 아이디어가 구석구석 숨어있다. 조리대 정면의 모서리에 조명을 설치하고, 소파 주변에도 간접 조명을 달아 꾸몄다. 우아한 감성을 살리면서 아늑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디자인 요소다. 거실 천장에서 늘어뜨린 조명은 현대적인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빛과 더불어 온도도 쾌적한 실내환경에서 놓칠 수 없다. 여기 기사에서는 사계절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는 여덟 가지 단열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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