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손님을 맞이하기 전에 완벽한 준비하기

Park Eunji Park Eunji
Self Interior_ 스튜디오 , 바라다봄 스튜디오 바라다봄 스튜디오 غرفة السفرة
Loading admin actions …

가족들과, 혹은 혼자서 편안하게 생활하던 집에 손님을 초대하게 된다면 은근히 신경쓰이는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평소 조금 소홀했던 청소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하는 것은 물론 대접할 다과나 음식을 마련하는 등 여러 준비가 필요하다.  늘어난 바지나 티셔츠처럼 편안한 옷을 입고 있기도 불편한 손님맞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될지 모르겠다면 오늘 기사를 참고해보자. 

완벽히 청소하기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흠 잡을 데 없이 깨끗한 집을 위해 대청소를 시작하는 것이다. 현관과 신발장의 먼지부터 거실 소파 밑의 머리카락까지 둘러보면 보일만한 모든 곳을 위주로 집중해서 닦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베란다 유리와 거울은 지문이 지워지도록 깨끗하게 닦아주고 이부자리도 잘 정리해놓는 것을 잊지 말자. 특히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머리카락이나 반려동물의 털은 손님을 불쾌하게 할 수 있으니 특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구석구석 청소기를 깔끔하게 돌리고 선반과 TV 위에 하얗게 앉은 먼지를 모두 털어내도록 하자. 

사진 속의 거실은 JANKOWSKA DESIGN에서 연출한 인테리어.

현관 정리하기

현관은 손님을 맞이할 때 가장 신경쓰이는 장소다. 손님이 집에 첫 발을 내디딜 때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평소에 현관을 늘 쾌적하고 청결하게 관리하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또 누군가가 방문했을 때 집에 대한 첫인상을 결정짓는 장소이기에 효율적인 공간 구성만큼 시선을 끌만한 감각적인 인테리어도 필요하다. 현관을 실용적으로 꾸미기 위해 중요한 부분은 신발장, 옷걸이, 수납장 등 상황에 맞게 편리하며 손이 닿는 범위에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실용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점이다.

주방 청소하기

모든 창문을 열어 온 집을 환기하고 화장실은 물청소로 혹시 모를 냄새 원인을 깨끗이 씻어냈다면 이제 주방을 청소할 차례다. 음식물 쓰레기는 쓰레기통이 꽉 차지 않았더라도 미리 버리고 가능하면 쓰레기통까지 한번 씻는 게 악취 제거에 효과적이다. 싱크대와 조리대는 이물질이 남지 않도록 깔끔하게 닦고 가스레인지 위의 찌든 때들을 모두 닦고 싱크대 주위의 물때들도 깔끔하게 닦아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리 설거지해둔 그릇들을 찬장에 모두 정리해 넣어놓도록 하자. 혹시 주방을 사용할 때 벌레가 나온다면 돌이킬 수 없으니 철저하게 박멸해야 한다.

다과 준비

언제, 어떤 손님이 방문해도 금방 내올 수 있도록 다양한 차와 간단한 다과를 미리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평소에 차와 다과를 미리 준비해두면 갑작스럽게 집을 방문한 손님에게 예의를 갖추고 여유를 줄 수 있다. 다과를 즐기는 동안에 나누는 대화는 손님의 긴장감을 풀고 편안함을 주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어색할 수 있는 시간을 메꿔줄 다과상을 차릴 땐 계절에 따라 아이스티와 뜨거운 차를 적절히 내놓는 센스가 필요하지만 상황에 따라 먼저 물어보고 준비하면 실패를 줄일 수 있다. 어려운 손님이거나 가족의 지인이라면 미리 그 사람의 취향을 알아두고 준비하는 것도 좋은 팁. 다과를 준비할 땐 음료와 잘 어울리는 것을 내오는 것이 좋으며 다과로는 계절과일이 무난하지만, 과자 종류는 연령대에 따라 준비하되 어른들을 위해선 달지 않은 것을 추천한다.

편안한 분위기 조성하기

손님이 우리 집에 머무는 시간을 만족감으로 채우기 위해선 처음 방문했더라도 편안한 마음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집이 폐쇄적이고 어두컴컴하면 부담을 느낄 수 있으니 커튼과 블라인드는 모두 걷어서 밝은 빛으로 집을 채워보자. 여름에는 에어컨, 겨울에는 히터를 사용해서 적정 실내온도를 맞추는 것도 잊어선 안되는 배려다. 이처럼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건 물론이고 혹시 바닥을 맨발로 돌아다니지 않도록 슬리퍼를 내주는 배려도 잊지말자. 좋은 느낌을 주는 쾌적한 공간과 안정감을 주는 배려를 보여주는 것은 상대방의 긴장감을 풀고 마음이 열기 위한 첫걸음이다. 집 전체에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방향제나 향초를 이용하는 것도 추천하지만 과하지 않고 은은한 향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식사 준비

익숙하지 않은 손님에게 직접 요리 한 음식들로 식사를 대접할 때처럼 긴장되는 순간은 없다. 손님이 도착하기로 예정되어 있는 당일, 미리 신선한 재료들을 구입한 후 평소에 가장 즐겨하면서도 실패하지 않는 요리를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집에서 흔히 먹는 계란후라이나 햄 등의 반찬은 자칫 성의가 없어보일 수 있으므로 피하고 메인이 될만한 요리를 기준으로 몇가지 반찬들을 더하는 것을 추천한다. 메뉴는 손님의 연령대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어른들에겐 양식보다 한식이 좋으며 국 종류는 한가지 이상 준비하는 것이 무난하다. 젊은 층의 경우 스파게티나 스테이크, 샐러드 등으로 이루어진 양식 상차림도 간편하게 차릴 수 있어 좋으며 상황에 따라선 갖가지 배달음식들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평소엔 그냥 밑반찬만 꺼내서 간단한 식사를 한다고 해도 손님이 오는 날 만큼은 세 가지 이상의 요리 준비해서 예의와 정성을 갖추자.

관심사 노출하기

친하지 않은 손님과의 어색한 분위기가 두렵다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관심사를 노출해서 호기심과 흥미 불러일으키는 방법을 몇 가지 알아두자. 책장에 평소 흥미 있었던 분야나 전공 책들을 잘 분류해서 정리해놓으면 책 종류와 평소 관심사를 파악하기 용이하다. 또 거실에 자신이 여가시간에 즐기는 취미들을 센스 있게 노출해보는 것도 좋다. 예를 들면 집안 곳곳을 장식한 아기자기한 소품들부터 시작해서 거실 한켠의 피아노나 기타 등의 악기나 감각적인 그림들, 평소 모아놓은 영화 DVD 등도 관심사를 공유하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가기 좋은 요소들이다. 손님의 입장에서도 처음 와 보는 공간에 멀뚱히 앉아있는 것보단 여기저기서 풍부한 대화거리를 발견 했을 때 한결 편안한 마음을 느낄 것이다.

사적인 공간

침실 같은 사적인 공간은 손님들이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처음 이사를 온 후 집들이를 하는 경우나 가족들이 방문했을 땐 이도 여의치가 않다. 침실은 이부자리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을 기본으로 잡동사니를 치워 단정하게 연출하는 것이 좋으며 서재나 작업실의 경우 공구 등의 위험한 물건이나 사적인 취미생활과 관련된 용품들, 다이어리 등을 적절하게 치워둘 수 있도록 하자.

반려동물 관리

집을 청소하고 음식을 준비하는 것만으로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일이 있다. 혹시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이 있다면 청결하게 주는 것을 잊지 말자. 오랫동안 씻기지 않아 더럽고 악취를 풍기는 동물을 봤을 땐 자칫 생명에 대한 책임감이 없고 게을러 보이는 느낌을 줄 수 있는 것은 물론 불쾌한 느낌까지 줄 수 있다. 반려동물을 깨끗하게 목욕시켜서 혹시 모를 악취나 이물질은 제거하고 깔끔하게 미용시켜 더 사랑스러운 모습을 만들어 주자. 동물의 배설물을 잘 치워놓고 사료나 물이 엎어지지 않게 고정해 놓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귀여운 반려동물은 손님과의 친밀감을 높이는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다. 하지만 손님이 동물을 싫어하거나 털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잠시 방 안에 격리 시켜놓는 것을 추천한다.

흡연자를 위한 배려

혹시 손님 중에 흡연자가 있다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성인들이 모여 음주를 할 경우 흡연욕이 더욱 심해지는 데 이 때를 대비하여 실외로 나가 흡연하는 것을 추천하도록 하자. 가능하다면 작은 라이터와 간단한 재떨이를 준비해두는 것이 깔끔한 뒷처리를 위해 더 좋은 방법이다.

تريد مساعدة في إتمام مشروع بيتك؟
تواصل معنا الآن

يبرز من مجلتنا